Jay Park
Editor in Chief

“생성형 AI로 날개 단다” 로우코드 플랫폼 + AI를 통한 개발 생산성 극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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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6분
생성형 AI노코드와 로우코드소프트웨어 개발

로우코드 플랫폼은 생성형 AI와 결합하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Outsystems session Brief
Credit: ITWorld

생성형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기업 활동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코딩 어시스턴트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변화는 로우코드 플랫폼의 가치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현업 사용자가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을 실행할 수 있다는 로우코드 플랫폼의 핵심 가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3일 ITWorld/CIO Korea가 주최한 ‘AI+데이터 서밋 2025’에서 아웃시스템즈(OutSystems) 최지수 상무는 “AI와 로우코드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로우코드 플랫폼 역시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코드 자동 생성부터 테스트,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단계에서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행사에서 아웃시스템즈의 국내 파트너인 이콜트리(EcoleTree) 배준균 대표는 글로벌 제조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AI 시대의 로우코드 플랫폼이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 소개했다.

2025년, 로우코드가 기업의 주요 도입 기술인 이유

2024년 가트너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우코드는 생성형 AI와 함께 2025년까지 도입할 핵심 기술 ‘톱3’에 포함됐다. 2027년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응답자의 95%가 로우코드를 최우선 기술로 꼽았다. 최지수 상무는 “국내 기업 역시 SaaS 솔루션 도입 후 커스터마이징의 필요성에 따라 로우코드 플랫폼을 선택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업이 로우코드 플랫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전통적인 개발 방법과 로우코드 플랫폼을 이용한 개발 방법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전통적인 개발 환경은 많은 개발자에게 익숙한 환경으로, 이미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문가의 영역으로 평가된다. 개발한 코드는 개발자 본인 외에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지속적인 변경이나 개선이 쉽지 않다. 개발 과정이 장기화되기 쉽고, 개발자의 기술력에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로우코드는 우선 개발 환경이 웹 기반의 그래픽 UI를 활용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프론트엔드, 백앤드, 로직 설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통합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큰 차이점 중 하나이다. 최지수 상무는 “개발자와 개발을 요청한 현업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현재 개발 상태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 툴을 학습하는 시간도 차별점 중 하나이다. 아웃시스템즈의 로우코드 플랫폼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1주일,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현업 사용자라도 3개월 정도면 실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최지수 상무의 설명이다.

로우코드 플랫폼과 생성형 AI의 시너지

최근 생성형 AI 기반의 코딩 어시스턴트가 주목받으면서, 로우코드 플랫폼의 가치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코딩 어시스턴트가 개발자의 지시에 따라 직접 코드를 생성하는 것을 로우코드 플랫폼의 GUI 기반 개발 과정과 유사한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로우코드 플랫폼 역시 생성형 AI를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가트너는 “생성형 AI를 수용하는 로우코드 플랫폼은 코딩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개발 방식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딩 어시스턴트가 반복적이고 단순한 코드 보완, 문서화, 테스트 자동화 등에 적용된다면, 로우코드 플랫폼에 적용된 생성형 AI는 개발 과정은 물론, 워크플로우, UI/UX 설계, 비즈니스 로직, 통합, 유지보수까지 포괄적인 영역에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최지수 상무는 “AI와 로우코드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라며, “로우코드 플랫폼에도 AI 기술이 접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드 자동 생성, 테스트, 배포 등의 단계에서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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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로우코드 플랫폼과 생성형 AI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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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연동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통합 개발 환경

2001년 설립된 아웃시스템즈는 노코드/로우코드 기술 분야의 리더로, 코드 생성뿐만 아니라 테스트, 배포, 운영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다. 또한 프론트엔드, 백엔드, API 연계까지 전 범위에 걸친 실시간 변경 가이드와 영향도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포괄적인 AI 기반 개발 기능은 다른 경쟁 로우코드 플랫폼과의 큰 차별점으로, 로우코드 플랫폼의 효율성과 혁신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웃시스템즈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은 풀스택 개발 환경이다. 단순히 코드 생성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UI 개발부터 프로세스, 로직, 데이터베이스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DBMS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넥터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커넥터가 없으면, API를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동으로 문서화까지 수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아웃시스템즈의 마켓플레이스 포지(Forge)에는 이미 7,600여 개의 컴포넌트가 등록되어 있다. 최지수 상무는 “기업이 어떤 기능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QR 코드 등록 기능이나 PDF 변환 기능이 필요하다면, 별도로 개발할 필요없이 포지에서 해당 컴포넌트를 다운로드해 바로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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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아웃시스템즈 로우코드 플랫폼의 개요

OutSystems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그치지 않고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것도 아웃시스템즈 로우코드 플랫폼의 강점이다. CI/CD, 모니터링, 사용자 피드백, 거버넌스까지 개발에서 테스트, 프로덕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로우코드 플랫폼이라고 투박한 인터페이스의 초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지수 상무는 “피그마(Figma)나 어도비 XD, 스케치 등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로 원하는 룩앤필을 만들어 아웃시스템즈 플랫폼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반응형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지만, 모바일 전용 앱, API, 웹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플랫폼 이용 방식도 기업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 SaaS 방식 외에도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에 제한이 있는 금융 또는 공공기관을 위한 온프레미스 설치형 제품도 지원하며, PaaS 역시 VM과 컨테이너 모두 지원한다. 특히, 아웃시스템즈는 기업이 작성한 코드를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더라도 기존 환경을 최대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제조 기업이 아웃시스템즈 로우코드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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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콜트리 배준균 대표

ITWorld

이콜트리의 배준균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로 빠른 개발과 혁신이 필요한 기업이 처한 과제를 개발자, 전문지식 역량, 기술과 경험의 부족으로 꼽았다. 이번 행사에서 사례로 소개한 글로벌 제조사 역시 마찬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해당 고객사는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자 로우코드 플랫폼을 검토했고, 약 6개월간의 PoC(개념 검증)를 거쳐 아웃시스템즈를 선택했다.

특히, 기존 개발 프로세스에서 테스트와 배포 단계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게 향상되었고, 데브옵스 환경과의 통합도 원활했다. 형상 관리, CICD 파이프라인, 코드 검사, 품질 측정, APM 도구 등 개발부터 운영까지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도입을 결정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기업 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나 템플릿을 플랫폼에 등록하고 재활용함으로써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배준균 대표는 “고객사가 로우코드 플랫폼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적용 분야도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 개발했던 형태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OutSystems session brief

그림 3. 오픈소스 기반 데브옵스와 아웃시스템즈 기반 데브옵스의 차이

OutSystems

최지수 상무는 “로우코드 플랫폼은 특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용자의 어떤 아이디어나 프로세스가 정립이 되어 있다면 어떤 것이든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하고 운영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Ja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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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곤 편집장은 1993년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PC 컴퓨팅의 수석 기자, 월간 온더넷의 편집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소비자 컴퓨팅부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을 쌓았습니다. 현재는 리서치, 웨비나 등 다양한 형식의 심도 깊은 IT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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